‘판 페르시 이적’ 英 언론, 득점왕 못 지킨 아스널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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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6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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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 언론의 아스널 조롱. 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영국 현지 언론의 아스널 조롱. 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득점왕을 차지한 주전 공격수를 지키지 못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내준 아스널에게 영국 현지 언론의 조롱이 화제다.

맨유가 로빈 판 페르시(29)의 이적을 발표한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의 한 스포츠 매체의 헤드라인에는 믿기 어려운 내용이 게재 됐다.

아스널을 조롱하는 이 문구는 ‘UNITED RVP ARSENAL RIP' UNITED RVP는 맨유가 로빈 판 페르시를 영입했다는 평범한 뜻인데 비해 ARSENAL RIP는 아스널에 애도를 표하는 것.

애도의 표시로 쓰인 RIP는 'Rest In Peace'의 약자로 보통 죽은 사람에게 영원한 안식을 얻길 기원한다는 뜻에서 쓰이는 말.

이는 지난 2011-12시즌에 30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주전 공격수를 잃은 것에 대한 애도이자 조롱의 표현.

이 사진을 접한 한국의 축구팬은 판 페르시의 ‘라이벌’ 맨유 이적과 영국 현지 언론의 대담함에 놀라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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