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영 “2주 연속 우승 욕심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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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6일 07시 00분


넵스 소속 선수인 김자영(왼쪽)과 양수진이 대회 홍보 모델로 나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넵스
넵스 소속 선수인 김자영(왼쪽)과 양수진이 대회 홍보 모델로 나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넵스
하반기 첫승 이어 오늘 후원사 주최 넵스 마스터피스 출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한 김자영(21·넵스)이 또 한번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자영은 16일부터 강원도 홍천 힐드로사이 골프장 버치·파인코스(파72·6623야드)에서 열리는 넵스 마스터피스(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원)에 출전한다. 5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던 김자영은 바로 다음 대회인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하며 단숨에 스타로 등극했다. 상반기 2승으로 상금랭킹과 다승 선두로 나선 김자영은 하반기 첫 대회에서 다시 우승을 추가해 독주 채비를 갖췄다. 김자영은 자신감이 넘친다. 더구나 이번 대회는 자신을 후원하고 있는 넵스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우승에 대한 의욕이 더욱 강하다.

김자영은 “3승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고 얼떨떨하다. 하반기 대회가 몰려 있어 매 경기 강행군을 해야 한다. 휴식기 동안 체력 훈련에 집중했고, 부족한 점도 보완했다”면서 “특히 이번 대회는 후원사에서 개최하는 대회인 만큼 더욱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히든밸리 여자오픈에서 역전을 당해 정상에 서지 못한 양수진(21·넵스)에게도 이번 대회는 절대 놓칠 수 없다. 김자영과 양수진은 같은 후원사 소속인 동시에 올해 새로운 라이벌이 됐다. 김자영이 상금랭킹 1위(3억2477만원), 양수진은 3위(1억7663만원)이다.

양수진은 “지난 대회에서 후반에 찬스를 놓쳐 우승을 놓쳤다. 우승은 못했지만 어느 정도 감을 잡았기 때문에 이번에 자신감을 갖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4·비씨카드)의 반격도 기대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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