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12] 기성용 “구자철, 골 안넣으면 현해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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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1일 10시 51분


기성용. 스포츠동아DB
기성용. 스포츠동아DB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 중원의 핵 ‘기라드’ 기성용(23·셀틱 FC)이 경기 후 ‘주장’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을 향해 애정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기성용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짜식 .골 안넣었음 너 현해탄에 잠수시킬려고했다.!! 역시 쿠주장 너무 고맙다 팀 잘 이끌어줘서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구자철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구자철은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2분 일본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은 것.

기성용-구자철. 사진출처=기성용 트위터
기성용-구자철. 사진출처=기성용 트위터
이 사진은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이 끝난 후 찍은 것으로 보인다. 환하게 웃고 있는 기성용과 구자철의 표정이 포인트.

특히 동갑내기이자 해외 리그에서 뛰며 친분이 두터운 두 선수의 우정을 엿볼 수 있다.

한편, 기성용은 이날 경기가 끝난 직후 “우린 대한민국의 아들 한국만세 대한민국 만세!!!!!”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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