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C‘신아람 공동 은’ 추진…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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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4일 07시 00분


신아람. 스포츠동아DB
신아람. 스포츠동아DB
국제펜싱연맹 잘못 인정해야…“협의 중”

대한체육회(KOC)가 펜싱 여자 에페 준결승에서 오심 논란 끝에 억울하게 패한 신아람(25)에게 공동 은메달을 수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KOC는 3일(한국시간) 신아람의 공동 은메달 수여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요청하는 방안을 국제펜싱연맹(FIE)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신아람은 지난달 31일 에페 준결승 당시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29)과 연장 승부를 펼쳤다. 연장 종료 1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시간이 흐르지 않았고, 그 사이 하이데만의 4번째 공격이 인정돼 억울한 패배를 당했다. 이후 대한펜싱협회는 FIE에 제소했으나 기각됐고, FIE는 특별상을 제안했다.

아직까지 공동 은메달 추진에 대한 실무적 합의, 구체적 서류 제출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공동 은메달 수상을 위해선 먼저 FIE가 경기 운영에 잘못이 있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또 FIE가 잘못을 인정하더라도, IOC가 공동 은메달을 수여하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정지욱 기자|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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