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한국-스위스 경기에서 스위스의 모르가넬라 선수의 할리우드 액션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날 경기 후반 25분 박주영과 볼 다툼을 벌이던 스위스의 모르가넬라는 돌연 다리를 부여잡으며 그라운드에
나뒹굴었다.
실제 박주영과 모르가넬라간에는 별다른 신체 접촉이 없었음에도 주심은 헐리우드 액션에 속아 박주영에게 경고카드를
꺼내들었다. 모르가넬라는 자리 이동 중 박주영이 오른 발등을 살짝 건드렸다는 이유로 이같은 액션을 취했다.
이에 코번트리 스타디움을
찾은 관중들은 이후 모르가넬라 선수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퍼부었다.
사진=sbs 화면캡쳐
누리꾼들은 “박주영이 장풍을 쏘았기
때문이다”,“모르가넬라에게 빈혈이 있다”,“스포츠 정신에 위배된다”라며 모르가넬라를 비난했다.
이날 경기에서 모르가넬라는 줄 곧 거친 플레이를 보였고, 이에 경고를 받자 오히려 화를 내며 기성용과 말다툼을 벌이고 구자철을 밀치기도
했다.
한국은 이경기에서 박주영과 김보경의 활약으로 스위스를 2-1로 이겨 올림픽 본선 첫 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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