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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진갑용 벤치클리어링, 김선빈 부상에 대한 KIA의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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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6 09:41
2012년 7월 16일 09시 41분
입력
2012-07-16 09:41
2012년 7월 16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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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갑용 벤치클리어링.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진갑용 벤치클리어링’이 화제다.
지난 15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 경기에서 빈볼 시비로 인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이날 7회 타석에 들어선 삼성 진갑용은 KIA박지훈이 던진 초구에 어깨를 강타당했다. 화가 난 진갑용이 마운드로 뛰어올라가려 하자, 이영재 주심이 재빨리 달려나가 말렸고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달려나왔다.
삼성은 7회 6-4, 2점차 박빙의 리드를 지켜가던 상황에서 박석민이 박지훈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최형우가 3점짜리 홈런을 터뜨려 9-4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박지훈이 던진 공이 박석민에 이어 이번엔 진갑용의 어깨에 맞자 벤치클리어링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박지훈의 빈볼을 두고 일부에선 보복성 빈볼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앞서 4회 KIA 김선빈이 안치홍의 좌월 2루타 때 1루서 홈까지 달려 들어오다 포수 진갑용의 무릎에 광대뼈를 부딪치는 부상을 당한 후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런 상황때문에 김선빈의 부상에 대한 앙갚음을 신인인 박지훈이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한편 이날 ‘진갑용 벤치클리어링’ 사태는 이영재 주심의 재빠른 만류로 생각보다 빨리 마무리됐다. KIA는 박지훈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진해수로 교체했고, 박지훈은 마운드를 내려가며 모자를 벗어 진갑용에게 사과의 뜻을 표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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