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무관’ 루크 도널드, 스코티시 오픈 출전…‘디 오픈’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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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0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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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톱 골퍼들이 세계 4대 메이저 골프 대회 중 하나인 '디 오픈 챔피언십'을 앞두고 샷 점검 차원에서 ‘스코티시 오픈’에 줄줄이 출전한다.

'아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스코티시 오픈'은 지난해부터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의 캐슬 스튜어트 골프 링크스(72파, 7193야드)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는 '디 오픈'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디 오픈'은 링크스(해안 골프장)에서만 개최된다. ‘디 오픈’ 전 주에 열리는 '스코티시 오픈'은 이 때문에 1972년에 창설돼 매년 내륙에서 대회를 열었지만, '디 오픈' 출전 선수들의 참여와 적응을 위해 작년부터 대회 장소를 옮겼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이 대회를 통해 '디 오픈' 우승을 위한 샷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루크 도널드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상금랭킹 1위를 모두 차지하며 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올시즌에는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정상급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메이저 대회 타이틀이 없다.

골프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디 오픈' 우승자 1순위 후보인 루크 도널드가 이번 대회를 통해 첫 메이저 우승을 위한 최상의 컨디션을 확보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7위를 차지한 재미교포 나상욱(미국)도 출전한다. 당시 마지막 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했지만 늦장 플레이로 인한 벌타 등을 통해 순위가 내려앉았던 그는 최근 자세 교정을 통해 새로운 샷 습관을 몸에 익히고 있는 중이다.

이 외에도 마틴 카이머(독일), 루이 우스트이젠, 어니 엘스(이상 남아공), 사이먼 다이슨(잉글랜드),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파블로 라라자발, 미겔 앙헬 리메네즈(이상 스페인) 등도 스코티시 오픈에 나설 예정이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는 이번 대회 1라운드와 2라운드를 12일(목)과 13일(금) 오후 10시 30분부터, 3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를 14일(토)와 15일(일) 오후 9시부터 생중계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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