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올림픽 첫 출전! “벌써 박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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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5일 18시 33분


출처= 동아일보 DB
출처= 동아일보 DB
‘올림픽 의족 스프린터’

2012 런런 올림픽에 최초로 절단 장애 육상 선수가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주인공은 ‘의족 스프린터’로 유명한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다.

남아공육상연맹은 지난 4일(현지시각) 피스토리우스를 육상 남자 1600m 계주와 400m에 출전할 대표 선수로 뽑았다고 발표했다.

피스토리우스는 지난달 열린 아프리카육상선수권대회 400m 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A기록(45초 30)에는 0.22초 뒤졌었다. 하지만 육상연맹의 규정이 느슨해진 덕분에 출전할 수 있었다.

또한 그는 지난해 한국 대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해 400m에서 준결승에 올랐고, 1600m 계주에서는 은메달 획득한 바 있다.

피스토리우스는 종아리뼈가 없이 태어나 생후 11개월부터 양쪽 다리를 쓰지 못했다. 하지만 탄소 섬유 재질의 보철 다리를 붙이고 레이스에 나서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귀감이 됐다.

‘올림픽 의족 스프린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른 나라 선수지만 열심히 응원할 것”, “꿈을 향한 열정이 장애를 극복했다. 아름답다”, “올림픽 출전만으로도 의미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벌써부터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2012 런던올림픽은 오는 27일(현지시각) 막을 올린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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