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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KIA 트레비스, 8년 만에 빅리그 승리투수 감격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6-20 11:23
2012년 6월 20일 11시 23분
입력
2012-06-19 16:39
2012년 6월 19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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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비스 블랙클리, LA=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동아닷컴]
전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로 활약하다 올해 메이저리거가 된 트레비스 블랙클리(30)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5선발로 활약 중인 트레비스는 16일(한국 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안방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단 2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오클랜드의 10-2 승리.
트레비스는 1회와 2회 각 1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총 104개.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삼진도 3개나 잡았다. 팀 타선 또한 오랜만에 폭발해 샌디에이고 투수진을 상대로 10득점, 트레비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날 승리로 트레비스는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2004년 메이저리그 첫 승을 거둔 이후 무려 8년 만에 빅리그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맛봤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4.60.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승 5패 평균자책점 7.09가 됐다.
트레비스는 경기 후 동아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기쁘고 행복하다. 오랜 기간 해내지 못했던 숙제를 마친 기분”이라며 “오랜 시간 마이너리그와 외국을 떠돌면서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다시 서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메이저리그 승리 투수가 될 수 있도록 나를 응원해 준 팬들과 가족 그리고 팀 동료 등 모든 이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트레비스는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몇 승을 올리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는 없다. 나를 믿고 선발로 중용해 준 구단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믿음직한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트레비스는 오는 22일 LA 다저스를 상대로 올 시즌 다섯 번째 선발등판 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indian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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