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승리로 프랑스는 1승1무(승점 4)로 D조 수위로 올라가면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2-1로 이겼던 개최국 우크라이나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1승1패(승점 3)가 됐다.
프랑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상대전적에서 3승3무로 우크라이나에 우세를 보였고 결과에서도 우위를 확인했다. 우크라이나가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폭우, 번개가 심하게 몰아쳐 주심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고 약 1시간 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변수라면 변수였다. 주전 선수들의 몸은 식었고 자신들의 베스트 전력을 선보일 수 없었다.
결국 승부처는 후반이었다. 프랑스의 집중력이 강했다.
프랑스는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메네즈가 우크라이나 진영 오른쪽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우크라이나의 골문을 뚫었다. 선제골 후 3분 만에 카바예가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매조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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