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스 폭행사건’ 인천-포항 프로축구 사상 첫 무관중 경기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12일 14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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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聯, 서포터스 난동 홈구장 징계차원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가 국내 프로축구 출범 사상 최초로 '무 관중 경기'를 하게 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3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발생한 대전 시티즌 서포터스들의 인천 유나이티드 마스코트 폭행 등의 불상사에 대한 징계 차원에서 무 관중 경기 운영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14일 오후 7시30분 인천에서 열리는 인천-포항의 경기는 TV 중계진과 취재기자를 제외한 일반 관중의 입장을 전면 통제한 채 선수들만의 경기로 치르게 됐다.

프로축구 경기 입장료는 홈구단의 전액 수익금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날 포항은 무 관중에 따른 피해를 보지 않는다.

프로축구연맹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불상사가 발생한 만큼 홈구단인 인천의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홈구장 대신 제3지역(중립지역)에서 경기를 치를 것을 결정했으나 "시민구단이 연고지를 버리면 어떡하냐. 홈구장에서 치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인천 구단의 재심요청을 조건부(무관중 경기) 수용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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