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등부상 경미 한화 십년감수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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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9일 07시 00분


류현진. 스포츠동아DB
류현진. 스포츠동아DB
한화와 류현진(25·사진) 모두 한숨을 돌렸다.

7일 대전 롯데전에 선발로 등판했던 류현진은 5이닝만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긴 했지만 오른쪽 등에 근육이 뭉친 탓에 더 이상 볼을 던질 수 없었다. 게다가 류현진이 지난해 6월 왼쪽 등 근육 부상으로 장기간 고생했던 경험이 있어 한화 코칭스태프는 잔뜩 긴장했다.

다행스럽게도 이번 부상은 아주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류현진은 다음 경기에 등판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로테이션을 지켜 13일 대구 삼성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레이너와 류현진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니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별다른 치료도 필요치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8일 대전 넥센전이 우천으로 순연됐지만 경기장에 나왔다. 그는 평소대로 동료들과 장난을 치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다. 취재진의 질문에 “큰 이상이 없다. 괜찮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최하위에 머무는 등 팀 성적이 좋지 않은 한화로선 에이스 류현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었다. 다행히 부상이 경미해 류현진이 로테이션을 지킬 수 있게 돼 걱정을 덜었다.

대전|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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