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인삼공사 새 감독에 이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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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일 07시 00분


이성희 감독. 스포츠동아DB
이성희 감독. 스포츠동아DB
KGC인삼공사 이성희(45·사진)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잡는다.

인삼공사는 1일 “자진사퇴한 박삼용 감독 후임으로 이성희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선임 한다”고 밝혔다.

전임 박삼용 감독은 2007년 5월 인삼공사 전신인 KT&G 감독으로 부임한 뒤 5시즌 동안 팀을 맡아 2011∼2012시즌 여자프로배구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올해 5월 말로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박 감독은 최근 구단에 쉬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인삼공사는 몇 차례 만류했지만 박 감독의 의지가 워낙 강해 받아들이기로 하고 새 감독으로 이성희 수석코치를 임명했다.

인삼공사는 이 수석코치가 팀 사정을 잘 알고 1년간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명 세터 출신의 이 신임감독은 GS칼텍스 감독을 거쳐 지난해 인삼공사 수석코치로 영입돼 들쭉날쭉한 기량을 보였던 세터 한수지를 집중 조련해 지난 시즌 우승에 기여했다.

이 신임감독은 “구단으로부터 감독 제안을 받고 많은 고민을 했다. 전임 박삼용 감독도 부담 갖지 말고 팀을 맡아달라고 해서 수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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