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베스트&워스트 3]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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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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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게재합니다

《 치열한 순위 다툼 속에 야구장은 연일 대박이다. 18일엔 역대 최소 경기(126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회장님’들의 야구장 행차도 잇따르고 있다. 김승연 한화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은 각각 16일, 18일 잠실구장을 찾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20일 가족과 함께 목동구장 나들이에 나섰다. 그만큼 올해 야구는 재밌다. 》

■ BEST3

[1]롯데와 삼성 잡고 파죽의 6연승 ― 넥센

지난주 팀 타율(0.324)과 팀 평균자책(2.33) 1위로 완벽한 투타 조화를 이루며 6연승. 2009년 이후 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 그 상대가 지난해 3위 롯데와 우승팀 삼성이라 기쁨 두 배. 지난주 경기당 평균 8점을 내는 불방망이에 평균 2.5점만 내주는 짠물투구가 연승의 비결. ‘K-로드’로 불리고 싶은 강정호가 홈런 13개로 선두를 질주하며 방망이에 불을 지폈고 마운드에서는 김영민과 장효훈이 구멍 난 마운드를 단단히 메워. 김병현은 첫 선발 등판에서 평일 목동을 매진시키며 존재감 과시. 김시진 감독(사진), 요즘 같으면 밥 안 먹어도 배부르겠네.
[2] 등판하면 만원 관중 - 박찬호(한화)


선발로 나가기만 하면 만원이다. 홈과 원정 구분도 없다. 메이저리그 124승 투수의 피칭은 모든 야구팬의 관심사다. 17일 두산전에서도 2만7000명의 관중이 잠실구장을 가득 메워 박찬호는 7경기 연속 만원 행진을 이어갔다. 박찬호의 한화인지, 한화의 박찬호인지.
[3] 갈수록 높아지네 - LG 마운드


개막 전 에이스와 5선발을 잃었던 LG 투수진의 기막힌 반전 드라마. ‘5연승’ 주키치와 ‘선발 무실점’ 리즈는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 1104일 만의 선발승 정재복(사진), 깜짝 선발로 2경기에서 호투한 임정우, 마무리 봉중근에 ‘믿을맨’ 유원상까지…. 도대체 투수 MVP가 누구야?
■WORST3

[1]롯데전 12연패 악몽 ― KIA

1988년 8월 11일부터 7년간 롯데를 상대로 20연승을 거뒀던 ‘롯데 킬러’ 선동열 감독(사진). 고향 팀 KIA 지휘봉을 잡고 치른 지난 주말 사직 3연전에서 속절없이 3연패. 팀은 지난해 6월 30일부터 롯데 상대 12연패의 늪에 빠져. KIA는 2002년 9월 27일부터 약 1년 동안 롯데를 상대로 18연승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지난해부터 먹잇감으로 전락. 지난주 경기당 평균 9.17개의 안타를 치고도 3.83점밖에 못 뽑은 타선의 집중력 부재가 가장 큰 문제. 순위마저 선두 SK에 6.5경기 뒤진 7위에 머물러 지난주 가까스로 살린 추격의 불씨 사라질 판.
[2] ‘허슬두’가 아니라 ‘허술두?’- 김진욱 감독(두산)

끈기의 팀 두산에 ‘허슬’이 사라진 한 주. 한화가 실책으로 헌납한 1승이 아니었다면 결과는 더 참담했을지도. 방망이는 헛돌고 믿었던 에이스 니퍼트마저 연패를 끊는 데 실패. 허술함이 두드러졌다. 한 지붕 라이벌 LG에 1050일 만에 3연전 싹쓸이패배까지. 두산의 트레이드마크인 ‘허슬두’는 어디에?
[3] 국보급 좌우 에이스의 동반 추락 - 류현진(한화)·윤석민(KIA)


17일 삼성전에서 3이닝밖에 못 버티며 6실점한 윤석민. 19일 SK전 6이닝 5실점하며 무너진 류현진. 4월엔 잘 던지고도 승수 못 챙기는 ‘불운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던 국보급 좌우 에이스. 5월엔 불안한 에이스의 표상으로 동반 추락. 이래서 메이저리그 가겠어?

<야구팀>
#야구#프로야구#프로야구 베스트 워스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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