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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지성 “10년 내 아시아 국가 월드컵 우승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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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2-04-02 14:36
2012년 4월 2일 14시 36분
입력
2012-04-02 13:58
2012년 4월 2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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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스포츠동아DB
‘아시아의 별’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발언이 화제다.
박지성은 2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언론인 차이나데일리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축구에서는 어떤 상황도 나올 수 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10년 정도 뒤면 아시아 국가가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와 세계 수준의 격차는 분명히 존재한다. 아시아 국가가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은 힘들다. 하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우리가 증명했고 세계적인 팀들과 대등한 경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박지성의 발언은 유럽 빅 리그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출신 선수가 많아지면서 선진 축구와의 격차를 많이 줄였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박지성의 A대표팀 활약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박지성은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터뜨렸다. 또한, 2002년에는 한-일 월드컵의 주역으로 4강 신화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지성은 아시아 축구선수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를 경험한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지성은 탁월한 신체조건을 타고나지 않았음에도 성실한 훈련과 볼이 없을 때의 훌륭한 움직임으로 유럽 무대에서 성공한 아시아 선수의 표본이다’고 칭찬했다.
한편, 박지성은 한국 A대표팀 복귀설에 대해서는 "나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 뛰지 않을 것이다. 한 사람의 팬으로서 한국 대표팀을 응원할 것이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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