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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나프탈리 펠리츠, 3이닝 무실점… ‘선발 문제 없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3-21 09:35
2012년 3월 21일 09시 35분
입력
2012-03-21 09:21
2012년 3월 21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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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영건’ 나프탈리 펠리츠(24)가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를 했다.
펠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만을 내주며 무실점 호투했다.
불같은 강속구는 여전했고, 2회말 수비에서는 무사 1, 2루의 위기에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위기관리 능력까지 선보였다.
지난 2009년 텍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펠리츠는 100마일에 육박하는 광속구를 바탕으로 3년간 총 154경기에 등판해 7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에서 선발 투수로 전향한 펠리츠는 지난 두 번의 시범경기 선발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첫 등판이었던 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는 2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1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등판에서는 3이닝 동안 1점만을 내줬지만 4개의 안타를 얻어맞았다.
에이스 CJ 윌슨(32·LA 에인절스)의 이적 때문에 텍사스 구단은 펠리츠의 선발 전향 성공 여부에 큰 관심이 있었던 상황.
이날 경기의 호투로 펠리츠는 선발 투수에 부적합한 투수가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한편, 경기는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텍사스가 8회와 9회 2점씩을 얻으며 6-2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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