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선수 7명 추가 영구제명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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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대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승부 조작에 연루된 선수 7명을 추가로 영구 제명했다. 이로써 승부 조작과 관련해 영구 제명된 선수는 모두 11명이다. 유일하게 자진 신고를 한 홍정표(삼성화재)는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KOVO는 앞서 열린 상벌위에서 김상기 박준범 임시형(이상 KEPCO), 최귀동(상무) 등 4명을 영구 제명했다. 이날 상벌위에서는 최일규(KEPCO) 김영석(대한항공) 송문섭 강동진 신요한(이상 상무) 전민정 전유리(이상 흥국생명)가 영구 제명됐다. KOVO는 이 선수들의 아마추어 단체 활동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대한배구협회와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승부 조작에 가담했지만 은퇴한 남자 선수 4명(염순호 정평호 양성만 김동근)은 프로배구와 관련된 모든 업무에 종사할 수 없도록 했다.

상벌위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한 일벌백계 차원에서 가담 정도가 경미한 선수도 예외 없이 영구 제명했다. 하지만 향후 법원의 최종 처분에 따라 징계 수위를 다시 논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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