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자들의 싸움…KDB생명 “내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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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9일 07시 00분


KDB생명. 사진제공|WKBL
KDB생명. 사진제공|WKBL
72-61로 국민은행 꺾고 단독 2위

KDB생명이 8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8라운드 홈경기에서 KB국민은행을 72-61로 꺾고 23승16패,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하루 전까지 공동 2위에 올라있던 국민은행은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할 기회를 놓치며 연승행진도 5에서 마감했다.

한채진과 조은주의 외곽포를 앞세워 3쿼터를 54-46으로 앞선 KDB생명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이경은의 연속 3점포와 조은주, 신정자의 골밑 득점으로 종료 4분여 전 66-55, 11점차까지 달아났다. 국민은행도 포기하지 않고 정선민과 변연하의 릴레이 득점으로 추격전을 펼쳤지만 KDB생명은 김진영의 외곽포와 득점인정반칙을 유도한 조은주의 노련한 플레이에 힘입어 결국 11점차 승리를 마무리했다. 조은주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4득점에 3리바운드로 승리를 앞장섰고, 신정자는 6점·12리바운드·6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국민은행에선 변연하(14점·8리바운드)가 분전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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