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경기조작 혐의 LG 박현준, 대구지검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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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일 1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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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LG 투수 박현준이 전지훈련 캠프 오키나와에서 귀국해 구단관계자와 입국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인천공항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지난달 29일 LG 투수 박현준이 전지훈련 캠프 오키나와에서 귀국해 구단관계자와 입국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인천공항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프로야구 경기조작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LG 트윈스의 박현준(26) 선수가 2일 오전 대구지검에 출두했다.

박 선수는 이날 오전 9시 35분경 대구지검으로 나와 취재진을 피한 채 별관을 통해 조사실로 향했다.

대구지검 강력부(조호경 부장검사)는 박 선수를 상대로 경기조작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하며 혐의가 입증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박 선수는 지난해 브로커의 제안을 받고 2차례 고의로 ‘첫 이닝 볼넷’을 내주는 방법으로 경기를 조작한 뒤 수백만 원의 사례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고 지난달 29일 전지 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귀국한 박 선수는 당시 “난 경기조작을 하지 않았다. 잘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한편 박 선수에 앞서 대구지검에 출두한 김성현(23·LG) 선수는 넥센 소속이던 지난해 4, 5월 총 2차례에 걸쳐 경기를 조작한 뒤 600만 원의 사례금을 받은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1일
구속됐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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