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그 끝은 어디로…] K리그 승부조작 더이상은 없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2월 18일 07시 00분


법조인 초빙 16개구단 예방교육

프로스포츠 가운데 승부조작으로 가장 먼저 홍역을 앓은 K리그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범죄 예방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프로배구 승부조작으로 불법 스포츠 베팅과 선수들의 가담여부가 다시 사회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구단별로 교육을 통해서 승부조작 예방에 힘쓰고 있다.

연맹은 17일부터 시작된 K리그 구단별 시즌 전 교육에 승부조작이나 스포츠 베팅 관련 범죄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이전까지 시즌 전 교육은 심판의 룰 적용 교육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연맹은 지난해 K리그에서 터진 승부조작사건 때문에 올해부터는 승부조작 예방교육을 하나 더 포함시켰다.

강사로는 구단 연고지를 관할하는 검찰청 관계자를 초빙하기로 했다. 검찰청이 없는 지역은 변호사를 초청한다. 선수들이 법률 전문가들로부터 교육을 받아 승부조작 등 불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교재는 법무부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으로 제작한 책자를 사용하고 있다. 연맹은 28일까지 K리그 16개 구단을 돌며 교육을 진행한다.

연맹 관계자는 “선수들이 검은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방법이 최선이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gty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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