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프로야구 승부조작? “전혀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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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6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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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이대호. 스포츠동아DB
오릭스 이대호. 스포츠동아DB
프로야구 승부조작에 대해 ‘빅 보이’ 이대호(30·오릭스 버팔로스)가 입을 열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닛폰’은 이대호가 지난 14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 “전혀 믿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인 것에 대해 보도를 했다.

이어 이대호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 일부러 볼넷을 주거나 헛스윙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승부조작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믿고 싶다. 하지만 실제로 승부조작이 있었다면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로야구 승부조작 의혹은 14일 대구지검이 프로배구 승부조작 조작 브로커 A(29)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사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브로커 김 모(25) 씨가 프로야구 투수 2명을 매수해 '첫 볼넷 팀 맞히기' 등 경기 내용을 조작한 것으로 안다"는 진술을 받아내며 불거졌다.

한편, 이대호는 지난 11일과 12일 자체 연습경기에서 4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또한, 15일 훈련에서는 65번의 프리배팅 중 8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대호는 오는 18일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열리는 한신 타이거스와의 연습경기에 4번 타자로 나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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