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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 수아레스 “미안합니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2-13 11:57
2012년 2월 13일 11시 57분
입력
2012-02-13 07:21
2012년 2월 13일 0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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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에브라와 악수 거부한 것에 대해 사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킨 리버풀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5·우루과이)가 자신의 적절치 못한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치른 경기 도중 상대팀 흑인 선수인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8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수아레스는 11일 징계가 끝난 후 처음으로 맨유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그는 경기 시작 전에 에브라와의 악수를 거부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수아레스는 12일(현지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가 끝난 뒤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고 내 행동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나는 에브라뿐만 아니라 우리 구단에도 상처를 줬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한 행동에 대해 후회한다"며 "에브라와 경기 전에 악수를 해야 했고 뒤늦게나마 사과하고 싶다. 앞으로는 축구에만 전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케니 달글리시 리버풀 감독은 "수아레스가 에브라와의 악수를 거부한 것에 놀랐다.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맨유와의 경기가 끝난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수아레스가 악수를 거부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했던 달글리시 감독은 "수아레스가 사과한 것은 옳은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에브라의 소속팀인 맨유는 리버풀 측의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11일 경기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리버풀이 사과의 뜻을 밝혀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 구단의 모든 구성원은 이 논란을 끝내고 싶어한다"고 화답했다.
수아레스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 한국과의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넣어 우루과이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1월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작년 7월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는 파라과이와의 결승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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