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부인, 복지회 직원 등 2명 22억 횡령 혐의 고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2월 29일 07시 00분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박규은 부장검사)는 프로골퍼 최경주(41)의 부인 김모씨가 (사)최경주복지회의 경리담당 직원 등 2명을 횡령 혐의로 고소해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김 씨는 고소장에서 경리 직원 박모씨와 보험설계사 조모씨가 서로 짜고 김 씨의 노후 연금보험과 은행예금 등 22억원 상당을 횡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이들이 자금 횡령을 위해 예금거래신청서 등 관련 문서도 위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고소내용을 검토한 뒤 조만간 김씨를 불러 고소 취지 및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2007년 설립된 최경주복지회는 골프 주니어 지원을 비롯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각종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경주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최근까지 미국 플로리다 주 템파에서 주니어 골프선수들과 함께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현재 미국 텍사스에 머물며 내년 1월5일부터 열리는 미 PGA 투어 개막전 출전 준비 중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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