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54억원 1년 더 야쿠르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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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9일 07시 00분


야쿠르트 소방수 임창용이 내년에도 3억6000만엔(54억원)을 받게 됐다. 그는 2010시즌 후 3년간 15억엔(223억원)에 재계약했으며 2012년을 마치면 양쪽이 모두 동의해야 계약연장이 유효하다. 스포츠동아DB
야쿠르트 소방수 임창용이 내년에도 3억6000만엔(54억원)을 받게 됐다. 그는 2010시즌 후 3년간 15억엔(223억원)에 재계약했으며 2012년을 마치면 양쪽이 모두 동의해야 계약연장이 유효하다. 스포츠동아DB

야쿠르트 소방수 임창용(35)이 내년에도 3억6000만엔(54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일본의 스포츠닛폰은 28일 “야쿠르트가 세 명의 외국인 선수와 모두 재계약했다. 마무리 투수 임창용은 올시즌과 같은 연봉 3억6000만엔에 사인했다”고 보도했다. 임창용은 2010 시즌이 끝난 후 3년간 총액 15억엔(223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야쿠르트와 재계약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2년 후에는 양쪽이 모두 동의해야 계약 연장이 유효하다는 옵션 조항이 붙어 있다. 임창용이 내년 시즌 후 상황에 따라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릴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셈이다.

임창용은 올해 일본 프로야구 진출 이후 가장 많은 65경기에 등판했고, 4승2패32세이브(센트럴리그 5위)에 방어율 2.17의 성적을 올렸다. 야쿠르트가 올해 리그 2위로 발돋움 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2008년 일본 무대 데뷔 후 4년 통산 11승13패128세이브에 방어율 2.11을 기록하면서 야쿠르트의 ‘수호신’으로 자리잡고 있다.

의미 있는 기록도 눈앞이다. 한국에서 13년간 168세이브를 쌓아올렸던 임창용은 현재 한·일 통산 296세이브를 올려 통산 300세이브 고지까지 단 4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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