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배구남매’ 나란히 2위 점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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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KEPCO에 3-0 승
흥국생명도 현대건설 꺾어

‘인천 배구 남매’가 동시에 2위로 뛰어올랐다.

대한항공은 2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KEPCO를 3-0(25-23, 25-18, 25-16)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2라운드에서 먼저 두 세트를 따고도 2-3으로 졌던 아픔을 되갚으며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2승 1패로 앞섰다. 대한항공은 ‘블로킹의 팀’ KEPCO를 블로킹 득점에서도 13-6으로 앞서는 등 모든 부문에서 완승을 거뒀다. 국내 공격수 가운데 득점 선두(전체 5위)에 올라 있는 김학민과 용병 마틴이 나란히 13점씩 올렸고 진상헌과 곽승석이 12점씩 보탰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두 번째로 4연승을 달렸고 KEPCO는 첫 연패를 당했다. 승점 3점을 보탠 대한항공은 31점(10승 6패)을 기록하며 KEPCO(28점)를 3위로 끌어내렸다. 여자부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챔피언 현대건설을 3-1(25-23, 25-17, 21-25, 25-18)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상대 전적 2연패도 끊었다. 용병 미아가 양팀 최다인 26점을 올렸고 김혜진과 나혜원이 10점씩 보탰다. 흥국생명은 승점 22점(7승 6패)을 기록하며 도로공사(20점)를 제치고 2위가 됐다.

인천=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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