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여오현, 2011 동아스포츠대상 프로배구 남자 부문 올해의 선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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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2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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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여오현(33, 삼성화재)이 2011 동아스포츠대상 프로배구 남자 부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여오현은 12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스포츠토토와 함께 하는 2011 동아스포츠대상(이하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김학민(대한항공), 문성민(현대캐피탈) 등 쟁쟁한 공격수들을 제치고 ‘2011 동아스포츠대상’ 프로배구 남자 부문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여오현은 2010-11시즌 리시브 1위를 달성, 세계 수준 리베로의 위엄을 과시하며 가빈 슈미트(26, 삼성화재)와 함께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여오현은 수상소감에서 “좋은 팀에서 훌륭한 코치님과 함께 땀흘리며 운동한 동료 분들이 있었기에 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경기장에서 더욱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자로 나온 석진욱은 “지난해 이 자리에서 꼭 다시 뛰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약속을 지켜 기쁘다”며 “(선수 생활이) 끝나는 날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스포츠동아와 동아일보, 채널A, 스포츠토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스포츠토토와 함께 하는 2011 동아스포츠대상’은 방송인 남희석과 채널A 최서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프로야구 부문은 윤석민(25, KIA), 프로축구 부문은 이동국(31, 전북 현대), 프로농구 남자 부문은 문태종(36, 인천 전자랜드), 프로농구 여자 부문은 김정은(24, 신세계), 프로배구 여자 부문은 김사니(29, 흥국생명), 프로골프 남자 부문은 김경태(25, 신한금융그룹), 프로골프 여자 부문은 김하늘(23, BC카드)이 각각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동아스포츠대상’은 프로야구, 프로축구, 남녀프로농구, 남녀프로배구, 남녀프로골프까지 총 8개 부문에서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를 뽑는 자리다. 해당 종목 선수들이 직접 투표하는 국내 유일의 최고 권위 스포츠 대상이며, 한국의 5대 프로스포츠 종목을 망라해 한 자리에서 시상식을 가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2011년 동아스포츠대상은 총 283명의 선수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동아스포츠대상’ 행사장에는 최광식 문화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정몽규 프로축구연맹 총재, 한선교 프로농구연맹 총재, 김원길 여자프로농구연맹 총재, 이명하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 동아일보 김재호 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국민여동생’ 아이유와 걸그룹 씨스타가 축하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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