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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울산 감독 “축구협회 어설픈 행정 답답”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2-09 11:44
2011년 12월 9일 11시 44분
입력
2011-12-09 11:43
2011년 12월 9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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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울산 현대의 김호곤(60) 감독이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을 경질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대한축구협회의 어설픈 행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김 감독은 9일 전화인터뷰에서 "조 감독이 경질됐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며 "월드컵 3차 예선 경기를 한 게임 남겨놓은 상황에서 감독을 바꾸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올해 울산을 이끌고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다가 준우승을 차지한 김 감독은 2005~2008년 축구협회 전무로 일했다.
그는 "축구협회 내부에서 조 감독에게 어떤 평가를 내렸는지 모르겠지만 새 감독이 온다고 해서 마지막 경기에서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현대 축구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축구협회 행정을 보면 답답한 부분이 많다"고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자신이 조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나한테 제의가 올리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제일 적합한 사람을 뽑는 게 중요하다"며 한국 축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인물이 선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축구협회가 이달 안으로 새 국가대표팀 감독을 뽑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김감독 외에 후보로 거론된 다른 감독들 역시 모두 고사의 뜻을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차기 사령탑 인선을 연내 마무리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런던 올림픽 최종 예선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도 "맡을 생각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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