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삼성行 “최선을 다해 기대에 부응하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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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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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스포츠동아DB
김승현. 스포츠동아DB
‘풍운아’ 김승현(33)이 결국 서울 삼성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삼성은 2일 ‘포워드 김동욱(30)을 내주고 고양 오리온스의 김승현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김승현은 임의탈퇴 신분에서 벗어나 선수 자격이 복귀 된 지난 달 24일 이후 8일 만에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게 됐다.

이로써 김승현과 오리온스의 이면계약 후 소송 등 질긴 악연은 일단락 됐다.

삼성은 김승현 영입에 대해 “김승현의 영입으로 인해 팀 전력이 보강되어 남은 시즌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트에 복귀하게 된 김승현은 “그 동안 저를 아껴주시는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전통의 명문구단 서울 삼성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승현은 지난 2001년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대구 오리온스에 입단해 KBL 사상 처음으로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차지한 선수.

2002년 아시안게임에서는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포인트 가드로 널리 이름을 알렸다.

김승현의 삼성 데뷔전은 오는 4일 친정팀인 오는 4일 고양 오리온스 전이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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