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선민 빠진 KB에 짜릿 역전승

  • Array
  • 입력 2011년 12월 1일 07시 00분


부천 신세계 쿨캣과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 경기에서 신한은행 이연화와 신세계 허윤자(오른쪽)가 루즈볼을 다투고 있다. 부천|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부천 신세계 쿨캣과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 경기에서 신한은행 이연화와 신세계 허윤자(오른쪽)가 루즈볼을 다투고 있다. 부천|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허윤자 ‘더블-더블’…5점차 꺾고 2연승 질주

신세계가 KB국민은행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신세계는 3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71-6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쫓긴 팀은 신세계였다. 1쿼터 변연하와 정선화를 막지 못하면서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다. 그러나 2쿼터부터 신세계의 반격이 시작됐다. 10점 이상 벌어진 점수차를 7점까지 좁히고는 3쿼터 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김지윤과 김정은의 득점포가 터지기 시작했고, 골밑에서는 허윤자(사진)가 힘을 낸 덕분이었다. 박은진의 3점슛을 필두로 김정은, 김지윤 등이 차근차근 득점을 올리며 동점. 3쿼터 1분을 남겨두고는 김지윤이 또다시 외곽슛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가져왔다. 허윤자가 더블-더블(19득점-14리바운드), 6도움으로 이날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김지윤은 17득점(8도움), 김정은이 17점(5리바운드·4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KB국민은행은 허리부상을 당한 정선민이 없는 상황에서 변연하와 강아정이 흔들리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신세계는 KB국민은행의 3연승을 제지하는 동시에 4위 삼성생명을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