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전 농식품부 장관 마사회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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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8일 07시 00분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제33대 한국마사회 회장으로 임명됐다. 경제관료 출신인 장 전 장관은 농림정책국장 등을 거치면서 
농림수산식품부와 인연을 맺었다. 장 전 장관은 18일 취임식을 열고 한국마사회장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제33대 한국마사회 회장으로 임명됐다. 경제관료 출신인 장 전 장관은 농림정책국장 등을 거치면서 농림수산식품부와 인연을 맺었다. 장 전 장관은 18일 취임식을 열고 한국마사회장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제33대 한국마사회장 오늘 취임
업계 “말산업 더욱 탄력 받을 것”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제33대 한국마사회 회장으로 임명됐다.

장 전 장관은 18일 오전 11시 서울경마공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한국마사회장으로서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10월 24일부터 시작된 한국마사회장 공모에서 장 전 장관은 말 산업 발전, 공기업 변화와 개혁을 이끌 리더십을 갖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마사회와 말 산업 업계는 우리나라 농축산분야를 총괄하던 장태평 전 장관이 한국마사회장에 취임함에 따라 올해 갓 태동한 말 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전 장관은 행정고시 20회로 경제기획원, 재정경제부 등에서 재정과 세제 업무를 담당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2004년 초 ‘부처 간 국장 교류제도’를 통해 농림수산식품부로 옮겨 1년 8개월 동안 농업정책국장 등을 거치면서 농림수산식품부와 인연을 맺었다.

2008년 제58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취임해 2년간 장관직을 수행하다 2010년 8월 물러났으며, 이후 미래농수산실천포럼의 회장직을 맡아왔다.

장 전 장관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온화한 성품이며, 2001년에는 ‘강물은 바람을 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는 제목의 시조시집을 냈을 정도로 문학적인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으로는 부인 강명희 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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