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롯데, 두번째 만남…최종결론은 19일에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17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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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았던 두 번째 만남. 성과는 없었다.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인 이대호(29)가 17일 부산 시내 모처에서 원 소속구단 롯데과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이대호는 배재후 단장, 이문한 운영부장에게 자신이 받고 싶은 금액을 불렀고 롯데는 줄 수 있는 금액을 제시했다. 하지만 양측은 서로에게 제시했던 금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배 단장은 "이대호에게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 대우의 금액을 제시했다"며 "한국 야구 발전과 롯데 팬의 애정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라도 구단의 제시 조건을 수용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대호가 구단의 제시 조건과 성의에 감사를 표시했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최종 합의점을 찾지 못한 이대호와 롯데는 우선 협상 기간 마지막 날인 19일 다시 만나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이 때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가 20일부터 본격적인 이대호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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