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전 SK 감독, 고양 원더스 초대 감독 맡는다

  • Array
  • 입력 2011년 11월 11일 08시 58분


코멘트
김성근 전 SK 와이번스 감독. 스포츠동아DB
김성근 전 SK 와이번스 감독. 스포츠동아DB
한국 최초의 독립 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김성근(69)을 초대 감독으로 추대했다.

고양 원더스 구단은 “김성근 감독과 교감을 나눴다. 한국 최고의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모시려 한다”고 11일 일간스포츠가 보도했다.

이어 김 전 감독의 말을 인용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다. 확정됐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고양의 창단을 돕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크게 봐서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한 일이다. 열심히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양 원더스는 허민(35) 대표가 고양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지원을 받아 창단을 준비하고 있는 구단.

KBO는 2012년부터 고양이 프로야구 2군 리그인 퓨쳐스 리그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양시는 국가대표훈련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한편, 김 전 감독은 지난 8월 SK 와이번스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각종 강연과 아마추어 선수들의 인스트럭터, CF 촬영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