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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아, 어떻게 하려고…” 박영석 대장 분향소 눈물바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2 12:10
2015년 5월 22일 12시 10분
입력
2011-11-01 17:10
2011년 11월 1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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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놈아...이 놈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고(故)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의 분향소가 차려진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가족들의 오열 소리가 울려 퍼졌다.
분향소가 문을 열자마자 탐험대원의 유가족들은 분향소 앞에서 멈추지 않는 울음을 터뜨렸다.
분향소에는 박영석 대장의 부인 홍경희 씨와 아들 성우 군 등 가족들이 일찍부터 자리를 지켰다.
홍 씨는 장례식장 문 안에 들어서자마자 눈물을 쏟기 시작해 좀처럼 마음을 추스르지 못했고 지인의 부축을 받고서야 간신히 유족 대기실로 자리를 옮길 수 있었다.
故 강기석 대원의 이모는 조카의 영정 앞에서 엎드려 눈물을 쏟았다.
조용했던 분향소에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자 다른 가족들의 눈에도 이내 눈물이 괴었다.
울음소리 사이에 섞여 나오는 "이놈아...이놈아...어떻게 하려고 그랬니"라며 애통한 목소리가 퍼지자 분향소를 지키고 있던 사람들은 더욱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공식 분향 시작 시간인 오후 5시가 넘어서자 곳곳에서 조문객들이 몰려들었다.
국내 처음으로 '산악인장'으로 치러지는 이번 장례의 장례위원장을 맡은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을 비롯해 산악계 관계자들로 대거 분향소를 찾았다.
이인정 장례위원장은 "가족과 함께 현장까지 가서 그들과 함께 돌아오지 못한 것이 마음이 아프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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