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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황제 슈마허 “경주 도중 사고는 선수의 운명”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0-28 14:05
2011년 10월 28일 14시 05분
입력
2011-10-28 13:37
2011년 10월 28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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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원(F1) 그랑프리에서 7차례나 시즌 챔피언에 올랐던 미하엘 슈마허(독일)가 최근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일어난 사망 사고에 대해 '운명'이라고 평가했다고 외신이 28일 보도했다.
이날부터 인도 뉴델리에서 막을 올린 F1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인도에 머물고 있는 슈마허는 "사망 사고는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안전장치의 미흡 때문이라기보다는 드라이버의 운명"이라고 말했다.
17일 미국 인디카 시리즈 대회 도중 댄 웰던(영국)이 숨졌고 1주일 만인 24일에는 이탈리아의 모터바이크 선수 마르코 시몬셀리가 사망해 최근 모터스포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슈마허는 "최근 모터스포츠에서 안전 장비가 크게 발달했지만 완벽한 안전 보장은 불가능하다. 드라이버들은 심각한 사고의 위험을 항상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주 도중 사고는 우리가 항상 직면할 수밖에 없는 운명과도 같은 것이다. 최근 두 차례 사망 사고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는 그것이 인생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16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코리아 F1 그랑프리에서도 슈마허는 뒤에서 달려오던 비탈리 페트로프와 충돌, 머신에 큰 충격을 입어 레이스를 포기했지만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페라리 소속의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역시 "두 차례 사고 장면을 보고 나서 충격이 그날은 물론 며칠간 이어졌다"고 말했다.
알론소는 "그러나 경기에 나서면 위험 부담에 대해 생각하기보다는 오히려 흥분이 되면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며 승부사의 기질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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