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엑스맨] 손아섭, 타율은 높았지만 결정적일때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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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4일 07시 00분


20일 저녁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와 롯데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렸다. 5회초 선취 적시타를 날린 롯데 손아섭이 8회초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나간 후 투수 교체때 휴식을 취하고 있다.문학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20일 저녁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와 롯데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렸다. 5회초 선취 적시타를 날린 롯데 손아섭이 8회초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나간 후 투수 교체때 휴식을 취하고 있다.
문학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2승3패로 아쉽게 끝난 롯데로선 연장 10회 접전 끝에 패한 1차전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특히 2번 손아섭(사진)이 6-6 동점이던 9회말 1사 만루 끝내기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결과적으로 시리즈 전체 운명을 결정짓고 말았다. 거기서 손아섭이 병살타를 때리지 않고 희생플라이 하나만 성공시켰더라면 삼성의 한국시리즈 상대는 SK가 아닌 롯데였을 가능성이 높다.

손아섭은 5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이번 시리즈에서 19타수 6안타, 타율 0.316을 마크했다. 타율은 나쁘지 않았고, 2타점도 수확했지만 결정적인 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페넌트레이스 모습과 영 딴판이었다.

3차전에서도 0-3으로 뒤진 7회 2사 2루에서 상대 투수 박희수의 초구를 때려 맥없이 물러나며 1차전에 이어 또 한번 ‘초구공략 실패’ 의 아픔을 겪었다.

그는 1차전이 끝난 뒤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끝내 결실을 맺지 못하고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다..

사직|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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