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포착] SK 김광현의 보양식은 캐러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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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4일 07시 00분


SK 와이번스 김광현. 스포츠동아DB
SK 와이번스 김광현. 스포츠동아DB
SK 김광현(23)이 5차전을 앞두고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과일맛 캐러멜을 먹고 있었습니다. “팬에게 선물 받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2007년 한국시리즈(KS)부터 내가 덕아웃에 있을 때 우리 팀이 진 적이 없다”며 징크스를 공개했습니다. 아니, 징크스라기보다는 자신에게 거는 일종의 주문이었습니다.

그는 올시즌 컨디션 난조로 1군보다 2군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에이스’답게 준PO 1차전, PO 1차전 선발로 나섰고 KS행 티켓이 달린 5차전에서도 선봉장에 섰습니다.

지난 2게임 결과가 좋지 않아 기대보다 걱정이 앞섰지만 경기 전 오히려 더 밝게, 그리고 자신있게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이날도 1회 1실점 후 2회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아쉬운 마음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지만 금세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팀 동료들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사직|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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