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쾅! “돌아가요, 부산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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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1일 07시 00분


역시 이대호가 살아야 롯데가 이긴다. 3차전까지 12타수 2안타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이대호는 4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첫 홈런을 
날리며 팀을 벼랑끝에서 구했다. 이대호가 6회초 SK 이영욱을 상대로 2-0으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좌월 솔로홈런을 날린 뒤 홈을 
밟고 있다. 문학|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역시 이대호가 살아야 롯데가 이긴다. 3차전까지 12타수 2안타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이대호는 4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첫 홈런을 날리며 팀을 벼랑끝에서 구했다. 이대호가 6회초 SK 이영욱을 상대로 2-0으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좌월 솔로홈런을 날린 뒤 홈을 밟고 있다. 문학|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롯데-SK 2승2패 승부원점
내일 사직서 마지막 승부!


‘부산갈매기’와 ‘인천갈매기’의 일진일퇴 공방전이 숨막히게 전개되고 있다.

롯데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하며 승부를 최종 5차전으로 몰고갔다. 롯데는 2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SK에 2-0으로 승리하면서 전날 0-3으로 셧아웃 당한 아픔을 그대로 되갚았다. 2승2패로 균형을 맞춘 양팀은 22일 사직구장에서 한국시리즈 티켓을 놓고 운명의 최종전을 펼치게 됐다.



롯데는 5회초 2사 2루서 손아섭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6회초 선두타자 이대호가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승리의 키를 잡았다. 이대호로서는 생애 첫 플레이오프 홈런.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장원준은 선발투수 부첵에 이어 4회말 1사 1루서 2번째 투수로 등판해 4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 허용한 채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개인통산 포스트시즌 5경기 등판(1패) 만에 첫 승과 함께 데일리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김사율은 1이닝 무실점으로 이번 플레이오프 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문학|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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