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멍 때린’ KIA 안치홍…순식간에 넘어간 승부 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9월 26일 07시 00분


두산 7 - 2 KIA
승:니퍼트 패:서재응 (광주)

시즌 막바지, 순위싸움이 어느 정도 결정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25일 광주 두산전에서 나온 KIA 안치홍의 실수는 뼈아팠다. 0-1로 뒤지고 있던 5회 1사 1·3루에서 오재원의 우전적시타가 터졌다. 0-2가 되는 상황이지만 여기서 결정적인 실책이 나왔다. 우익수 류재원의 송구를 이어받은 2루수 안치홍이 공을 잡은 후 중계플레이를 하지 않고 가만히 서있었던 것. 3루 주자 정수빈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홈을 파고들었고 갑자기 정신을 차린 안치홍이 급히 홈에 공을 던졌지만 서두르다보니 포수 머리 위로 날아가는 악송구가 되고 말았다. 주자는 당연히 세이프가 됐고, 타자주자 오재원도 KIA 수비수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빠른 발을 이용해 3루까지 안착했다. 뒤이어 김동주의 적시타가 다시 터졌고 그렇게 승부는 결정나고 말았다.

광주 | 홍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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