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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한국 농구 5연승 “이란 나와”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1-09-21 07:00
2011년 9월 21일 07시 00분
입력
2011-09-21 07:00
2011년 9월 21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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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선수권 난적 대만 82-61로 꺾어
15득점 문태종 호쾌한 덩크슛 활약
조1위 자리 놓고 오늘 이란과 격돌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이 ‘난적’ 대만을 완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20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26회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6일째 12강 결선리그 E조 2차전에서 대만을 82-61로 꺾었다.
결선리그 성적에 포함되지 않은 예선리그 인도전 승리까지 포함해 기세 좋게 5연승행진을 펼친 한국은 4승으로 이란과 함께 E조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한국은 조 1위 자리를 놓고 이란과 21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맞붙는다.
출발은 신통치 않았다.
김주성(8점·7리바운드·8어시스트)이 1쿼터에만 반칙 3개를 범하며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린 데다 문태종(15점·6리바운드)의 3점슛은 4개 모두 빗나가 불안한 기운이 감돌았다. 결국 18-20, 2점 뒤진 채 1쿼터를 끝냈다.
그러나 한국은 2쿼터에 들어서자마자 몰아치기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주성의 미들슛과 양동근(10점·7리바운드·4어시스트)의 레이업슛으로 가볍게 역전에 성공한 뒤 문태종의 덩크슛을 포함한 연속 6득점으로 28-20까지 달아나며 안정을 찾았다.
조성민(19점·3리바운드)의 3점슛 2개까지 터지면서 경기가 쉽게 풀리기 시작해 전반을 43-32로 마칠 수 있었다.
한국은 3쿼터 들어서도 김주성∼조성민∼문태종의 슛이 불을 뿜으면서 64-40으로 24점이나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트위터 @jace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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