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스부르크는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이 부상 이후 처음으로 훈련장에 복귀해 재활진과 함께 트레이닝을 했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정밀 검진 결과, 인대가 부분 파열됐고, 완치까지는 2∼4주 가량 소요될 것이란 소견을 받았다. 이에 대표팀 조광래 감독은 구자철을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레바논-쿠웨이트 2연전에 나설 24인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구자철은 회복 정도에 따라 추가발탁될 가능성이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작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예선전 출전 명단 숫자를 늘려 기존 18명에서 23명까지 벤치에 앉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멤버 규모의 확대로 구자철의 합류 가능성도 높아진 셈이다. 대표팀 최주영 닥터는 “현재 붓기가 많이 빠졌다고 들었다. 조깅을 시작했는데 결코 회복 속도가 늦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