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KIA, 역전패 충격 하루만에 ‘복수혈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7월 21일 07시 00분


KIA 5 - 3 한화
승:박경태 세:한기주 패:장민제 (대전)

KIA는 바로 전날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9회초까지 6-3으로 앞서다 9회말에 4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SK를 꺾은 삼성에게 1위 자리를 내줬기에 더 찜찜한 1패. 하지만 충격을 빨리 털어버리는 건 강팀의 필요충분조건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타점 1위 이범호가 있었다. 이범호는 KIA가 1-2로 뒤진 5회초 2사 만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주자 세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역전 싹쓸이 결승타.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은 KIA는 박경태와 한기주의 호투를 앞세워 끝까지 승리를 지켰다. 한꺼번에 3타점을 추가한 이범호는 72타점으로 롯데 이대호(70타점)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고, KIA도 삼성과 자리를 맞바꿔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이범호는 “타점 타이틀에 집착하기보다는 팀의 정규 시즌 우승에 중요한 타점을 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대전 | 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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