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육상, 亞선수권 스타트 ‘삐끗’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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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100m 김국영 결선행 실패
멀리뛰기 정순옥도 10위 그쳐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8월 27일∼9월 4일)를 앞둔 한국 육상에 비상이 켜졌다.

한국은 7일 일본 효고 현 고베 유니버시아드 기념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첫날 고전을 면치 못했다.

남자 100m에 유일하게 출전한 한국 기록(10초23) 보유자 김국영(20·안양시청)은 예선 3조에서 10초65를 기록해 조 3위로 준결선에 올랐지만 준결선 1조에서 10초73을 기록해 조 7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국영은 지난달 대구에서 열린 전국선수권대회에서 10초46을 찍어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아경기 여자 멀리뛰기 금메달리스트 정순옥(28·안동시청)은 자신의 최고기록(6.71m)에 훨씬 못 미친 6.12m를 뛰어 10위에 머물러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강나루(28·익산시청)는 여자 해머던지기 결선에서 62.48m를 기록해 3위 무로후시 유타(일본)에게 2cm 뒤진 4위를 했고 김경애(23·포항시청)는 여자 창던지기 결선에서 49.96m로 6위에 그쳤다.

반면 박봉고(20·구미시청)는 남자 400m 예선 2조에서 46초97을 기록해 조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고베=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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