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덕수, 서울 라이벌 신일 꺾고 4강 진출…이석현 3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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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4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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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권택형(왼쪽)과 신일고 최동현
덕수고 권택형(왼쪽)과 신일고 최동현
덕수고가 서울 라이벌 신일고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덕수고는 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8강에서 선발 권택형의 호투를 앞세워 3-0 승리를 거뒀다. 덕수고는 유신고-광주제일고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서울팀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예상을 깨고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덕수고는 선발 권택형이 신일고 타선을 깔끔하게 틀어 막았고 신일고는 1학년 이승헌과 2학년 최동현이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선취점은 덕수고가 따냈다. 덕수고는 1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소재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첫 득점을 올렸다. 1-0으로 앞선 덕수고는 4회 김용인의 내야땅볼 때 3루주자가 득점, 1점을 추가했다. 2-0.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덕수고는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경형의 3루타에 이은 이석현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한 것.

덕수고는 3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 결국 3-0으로 승리, 3년 만에 4강 고지를 밟았다.

신일고로서는 적시타가 터지지 않은 것이 패인이었다. 신일고는 3안타 10개의 4사구로 여러 차례 득점기회를 잡았으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방망이가 침묵,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하고 완봉패를 당했다. 특히 0-2로 뒤진 8회에는 1사 만루의 기회를 무산시켰다.

덕수고 에이스 권택형은 7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1번타자 이석현은 3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팀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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