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11S’ 구원 공동선두…김태균 1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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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일 07시 00분


임창용. 스포츠동아DB
임창용. 스포츠동아DB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5)이 시즌 11세이브를 수확했다.

임창용은 1일 QVC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교류전 지바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9회말 등판해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11세이브. 31일 2008년 일본 진출 이후 4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한 그는 이틀 연속 뒷문을 단단히 지켜내며 히로시마 베니스 사파테와 함께 구원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임창용은 첫 타자 이구치 다다히토를 우익수플라이로 처리하며 깔끔한 출발을 하더니 두 번째 타자 후쿠우라 가즈야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이후 두 타자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마지막 타자 이마오카 마코토를 우익수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매조지했다.

한편 지바롯데 김태균(29·사진)이 3일 선수단에 합류한다. 지바롯데 국제편성담당 이문한 부장은 1일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김태균이 오늘 1군으로 올라오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3일 요코하마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 때 선수단에 합류한다. 타격감도 좋고 손목 통증도 없다”고 전했다.

김태균은 지난달 17일 인터리그 주니치전에서 다이빙캐치를 하다 오른 손목을 다쳤다. 당시 경기는 끝까지 소화했으나 이튿날 손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결장했다. 다음날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손목 염좌’라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19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하지만 31일 처음으로 출장한 2군 경기에서는 2루타 1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건장함을 알렸다. 그는 2일까지 2군에서 경기와 훈련을 하면서 마지막 컨디션을 조절하고 1군에 올라올 예정이다.

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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