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즈 올시즌 첫 퇴출, 두산 “대체 용병 6명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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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8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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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라몬 라미레즈. 스포츠동아DB.
두산 라몬 라미레즈. 스포츠동아DB.
두산 라몬 라미레즈(사진)가 올시즌 퇴출 1호 용병이 됐다. 두산은 7일 “라미레즈에게 공식적으로 퇴출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라미레즈는 시범경기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15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4이닝 9안타 5실점했고, 22일 넥센전에서도 1.1이닝 동안 무려 9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군 엔트리에 이름 한 번 올리지 못한 채 2군에만 머물다가 1일 경찰청과의 연습경기에서도 4.1이닝 동안 11안타를 내주고 5실점해 결국 퇴출통보를 받았다.

두산 김승영 단장은 “이미 내부에서는 퇴출을 기정사실화했던 상황”이라며 “지난겨울 리스트업했던 선수들과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빠진 선수들을 중심으로 6명의 후보를 압축한 상태다. 4월 안에 영입해야 하지 않겠나. 열심히 물밑작업 중이다”고 말했다.

물론 쉽지 않은 작업이다. 메이저리그 엔트리에서 빠졌다고는 하지만 실력이 출중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몸값이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어중간한 선수를 데리고 올 수도 없는 노릇. 김 단장은 “니퍼트급의 선수를 데려와야 하는데 녹록치 않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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