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16연승 대기록 - 맨유, 29경기 무패 마감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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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해트트릭 환호
멘유, 꼴찌에 역전패 당해

바르셀로나(바르사)는 웃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울었다.

바르사는 6일 홈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한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바르사는 16연승을 달리며 1960∼1961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달성한 15연승 기록을 50년 만에 갈아 치웠다. 이날 승리로 20승(1무 1패) 고지에 오른 바르사는 승점 61점이 돼 2위 레알 마드리드(16승 3무 2패·승점 51)와의 격차를 10점 차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메시는 리그 24호 골을 기록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2골 차로 밀어내고 득점 선두에 올랐다.

반면에 맨유는 약체 울버햄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해 정규리그 29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맨유는 전반 3분 루이스 나니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10분 조지 엘로코비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전반 40분 케빈 도일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지난 시즌 5경기를 포함해 30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한 맨유는 15승 9무 1패(승점 54)로 이날 뉴캐슬과 4-4로 비긴 2위 아스널(15승 5무 5패·승점 50)에 4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박지성은 설 연휴를 국내에서 보내 출전하지 않았다.

울버햄프턴은 홈에서 거함을 물리치고 정규리그 7승째(3무 15패·승점 24)를 거둬 꼴찌 탈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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