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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한국야구 발전없다”, 연봉조정 롯데3:2 승리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1-01-21 08:28
2011년 1월 21일 08시 28분
입력
2011-01-21 07:00
2011년 1월 21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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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으로 바위 쳤나”이대호의 한숨
4시간 마라톤회의 결국 6억 3000
역대 조정신청 선수들 ‘1승 19패’
“결과엔 승복하지만 후배들에 미안”
롯데 이대호는 타격 7관왕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며 구단이 마지막 카드로 내민 6억 5000만원까지 거절했다. 그러나 20일 전지훈련지 사이판으로 출국하기 직전 연봉조정 패배를 통보받았다. 스포츠동아 DB.
이대호(30·롯데)도 별 수 없이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연봉조정위원회를 열고 4시간이 넘는 격론 끝에 이대호의 2011년 연봉을 롯데 구단이 제시한 6억3000만원으로 결정했다.
이로써 역대 20차례 연봉조정에서 구단이 19승1패로 95%의 압도적인 승률을 이어가게 됐다. 여전히 선수의 승리는 2002년 LG 유지현이 유일한 사례로 남게 됐다.
지난해 사상 최초 타격 7관왕과 9연속경기 홈런 세계신기록의 위업을 내세우며 연봉 7억원을 요구했던 이대호는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이번 결정으로 연봉에 관한 한 한국프로야구의 발전은 더 이상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누가 연봉조정을 신청할 수 있겠는가. 후배들에게 미안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이날 조정위원으로는 이상일 KBO 사무총장, 최원현 KBO 고문변호사, 김종 야구발전연구원장, 김소식 전 대한야구협회 부회장, 야구해설가 박노준 씨 등 5명이 참석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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