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종목 선수들이 뽑은 ‘★중의 ★’ 2회 동아스포츠대상 영광의 8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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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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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도 인정했다… "7관왕 이대호가 넘버1"

수상자-시상자 한자리에 2010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와 시상자, 귀빈들이 시상식 후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정일미(골프), 주현정(양궁), 이보미(골프), 박삼용(여자 배구 한국인삼공사 감독), 김경태(골프), 김은중(축구), 이대호(야구), 함지훈(농구), 석진욱(배구), 김우진, 오진혁(이상 양궁), 정선민(농구), 양효진(배구), 박경훈(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성기욱(한국프로골프협회 부회장), 이동호(한국배구연맹 총재), 전육(한국농구연맹 총재), 유영구(한국야구위원회 총재), 김재호(동아일보 사장), 박용성(대한체육회장), 정정택(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원길(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 한명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수석부회장), 강욱순(골프).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수상자-시상자 한자리에 2010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와 시상자, 귀빈들이 시상식 후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정일미(골프), 주현정(양궁), 이보미(골프), 박삼용(여자 배구 한국인삼공사 감독), 김경태(골프), 김은중(축구), 이대호(야구), 함지훈(농구), 석진욱(배구), 김우진, 오진혁(이상 양궁), 정선민(농구), 양효진(배구), 박경훈(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성기욱(한국프로골프협회 부회장), 이동호(한국배구연맹 총재), 전육(한국농구연맹 총재), 유영구(한국야구위원회 총재), 김재호(동아일보 사장), 박용성(대한체육회장), 정정택(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원길(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 한명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수석부회장), 강욱순(골프).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겉으로 드러난 성적이 전부는 아니다. 선수의 숨은 가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동료 또는 상대팀 선수다. 코트와 필드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가 가려졌다. 상을 받는 선수도, 표를 던진 선수도 모두 함박웃음이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2010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2가 플라자 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프로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동아스포츠대상 트로피를 받은 선수는 모두 8명. 야구 이대호(28·롯데), 축구 김은중(31·제주), 남자 농구 함지훈(26·현 상무·모비스), 여자 농구 정선민(36·신한은행), 남자 배구 석진욱(34·삼성화재), 여자 배구 양효진(21·현대건설), 남자 골프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 여자 골프 이보미(22·하이마트)가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동아스포츠대상 운영위원회는 올해(야구, 축구, 골프) 또는 지난 시즌(농구, 배구) 성적과 각종 타이틀 수상 여부 등을 종합해 종목별로 5∼7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투표인단은 국내 프로리그 등록 선수 227명을 선정해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종목별로 적게는 20명에서 많게는 45명까지 각 팀을 대표하는 투표인단을 구성했다. 본인과 소속 팀을 제외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선수를 1, 2, 3위로 나눠 뽑았다. 1위는 5점, 2위는 3점, 3위는 1점을 줬고 이를 종합해 최다 점수를 얻은 선수가 동아스포츠대상을 받았다. 누가 누구를 뽑았는지 투표 결과도 낱낱이 공개해 투명성을 더했다.

2010 동아스포츠대상(동아일보 스포츠동아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공동 주최) 시상식이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 상은 국내 5대 프로 종목 선수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선수를 직접 뽑는 방식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축구 김은중, 야구 이대호, 농구 함지훈, 배구 석진욱, 특별상을 받은 양궁 김우진 오진혁, 배구 양효진, 농구 정선민, 양궁 주현정, 골프 이보미 김경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2010 동아스포츠대상(동아일보 스포츠동아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공동 주최) 시상식이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 상은 국내 5대 프로 종목 선수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선수를 직접 뽑는 방식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축구 김은중, 야구 이대호, 농구 함지훈, 배구 석진욱, 특별상을 받은 양궁 김우진 오진혁, 배구 양효진, 농구 정선민, 양궁 주현정, 골프 이보미 김경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올 시즌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 프로야구 대상을 받은 이대호는 동료들로부터도 올해의 선수로 인정받으며 생애 최고의 해를 마무리했다. 이대호는 1위 표만 30표를 받아 총 165점으로 2위 류현진(한화·122점)을 43점 차로 눌렀다.

만년 하위팀 제주를 챔피언결정전까지 이끈 김은중은 가장 많은 점수 차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은중은 1위 22표 등 총 133점으로 2위 유병수(인천·81점)를 52점 차로 따돌렸다.

코트 위의 치열한 승부 이상으로 접전을 벌인 종목은 남녀 배구다. 모두 1점 차로 수상자가 갈렸다. 남자 배구 석진욱은 총 62점으로 2위 여오현(삼성화재·61점)을 1점 차로 제쳤다. 여자 배구 수상자인 양효진도 총 53점으로 2위 김사니(현 흥국생명·한국인삼공사·52점)를 가까스로 앞섰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받는 특별상은 광저우 아시아경기 단체와 개인전을 모두 휩쓴 양궁 남녀 대표팀에 돌아갔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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