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파로프보다 많이 뛴 산토스 빛바랜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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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6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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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으로 본 한판승부

5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2차전 전반 28분, 최광보 주심(맨 오른쪽)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자 산토스(맨 왼쪽) 등 제주 선수들이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다.
5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2차전 전반 28분, 최광보 주심(맨 오른쪽)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자 산토스(맨 왼쪽) 등 제주 선수들이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팀 기록은 대등했지만 선수 개인기량이 고른 서울의 승리였다.

서울이 우세한 경기를 펼치긴 했지만 제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체 슈팅수에서는 14(서울)-12(제주)로 서울이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볼 점유율은 제주가 51%로 49%의 서울에 근소하게 앞섰다. 팀 이동거리도 제주는 10만8979km로, 서울(10만7742km)보다 더 많이 뛰었다.

개인 기록에는 서울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증명됐다.

반면 제주는 산토스가 많은 역할을 했음이 드러났다. 서울의 이동거리에서는 제파로프, 최고 속력은 최효진, 전력질주 횟수는 데얀이 각각 팀 내 1위였다. 반면 제주는 이동거리와 전력질주 횟수에서 산토스가 전체 1위였다. 산토스는 서울 선수들보다 개인 기록이 좋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상암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사진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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