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에 뜬 ‘얼짱’ 태극전사] 꽃같은 ‘당신’…차유람, 외모도 금메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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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1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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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의 차유람은 홍콩에서 열린 국제대회 당시 “꽃과 같이 예쁜 대회 최고의 미녀”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연예인 뺨치는 외모에 금메달을 바라보는 실력까지 갖춰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얼짱 스타로 꼽힌다. [스포츠동아 DB]
당구의 차유람은 홍콩에서 열린 국제대회 당시 “꽃과 같이 예쁜 대회 최고의 미녀”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연예인 뺨치는 외모에 금메달을 바라보는 실력까지 갖춰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얼짱 스타로 꼽힌다. [스포츠동아 DB]
커다란 눈·오똑한 코…中 배우 장백지 닮아
외모만큼 실력도 뛰어나…포켓종목 금 예약

리듬체조 신수지·손연재도 ‘국가대표 미녀’
이용대 박태환 김요한 등 여심잡는 ‘훈남’도
광저우에 ‘얼짱’ 태극전사들이 뜬다. 12일 개막하는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는 빼어난 외모로 유명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배드민턴과 리듬체조부터 당구와 바둑까지, 종목 또한 다양하다. 물론 얼굴만 잘 생기고 예쁜 게 아니다. 실력까지 출중해 성적도 메달권이다. 아시안게임 열기에 불을 지필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임에 틀림 없다.

○차유람, ‘대회 최고의 미녀’ 자리도 다툰다


대표적인 선수는 단연 당구의 차유람(23)이다. 커다란 눈과 오똑한 코, 윤기 흐르는 ‘물광 피부’가 연예인 뺨친다. 여자 연예인들이 주로 찍는 ‘스타 화보’에서 도발적인 매력을 발산해 남성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홍콩에서 열린 동아시안게임에서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꽃과 같이 예쁜 얼굴과 몸매를 가진 선수다. 대회 최고의 미녀”라는 극찬을 받았다. 중국 여배우 장바이즈(장백지)를 닮아서 더 그렇다. 우승 가능성도 높다. 4년 전 도하대회에서는 노메달에 그쳤지만, 올해는 상승세가 완연하다. 지난해 아시아인도어게임과 2010세계여자나인볼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당구 대표팀이 목표로 삼은 금메달 2∼3개 가운데 하나는 포켓 종목에서 차유람이 따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슬아는 ‘바둑계의 아이유’?

바둑 대표팀 이슬아(19)는 8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선수단 결단식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순식간에 ‘얼짱’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차유람과 스포트라이트를 절반씩 나눠가졌을 정도다. 깜찍한 외모의 가수 아이유를 닮아 어느새 ‘바둑계의 아이유’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앙증맞고 귀여운 인상이 눈에 띈 데다, 수영 대표 박태환에게 휴대전화로 함께 사진을 찍자고 조르는 모습까지 이목을 끌었다. 바둑 초단인 이슬아 역시 목표는 금메달. 여자 단체전과 혼성페어에 출전한다.
리듬 체조의 ‘미녀 듀오’ 신수지와 손연재. [스포츠동아 DB]
리듬 체조의 ‘미녀 듀오’ 신수지와 손연재. [스포츠동아 DB]

○리듬체조의 두 ‘미녀 기둥’

리듬체조의 기둥인 두 미녀 선수도 빼놓을 수 없다. 선배 신수지(19)의 아성에 후배 손연재(16)가 도전장을 냈다. 신수지는 나이에 비해 성숙한 외모와 ‘복점’으로 유명세를 탔고, 손연재는 인형 같이 큰 눈과 귀여운 미소가 트레이드 마크다. 공통점은 둘 다 미모도 실력도 역대 최강으로 꼽힌다는 점. 둘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기존 최고 성적은 1998년과 2002년에 따낸 단체전 동메달이었다. 이번에는 신수지와 손연재가 나란히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모두 메달을 노린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일본, 중국 선수들이 라이벌.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둘 다 결선 진출에 실패하는 아쉬움을 맛봤지만, 실수 없는 연기를 펼친다면 충분히 입상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여자 배구의 간판 김연경. [스포츠동아 DB]
여자 배구의 간판 김연경. [스포츠동아 DB]

○여자배구에는 ‘미녀 삼총사’가 있다

여자 배구의 김연경(22)∼황연주(24)∼한송이(26) 트리오도 둘째 가라면 서럽다. 이미 일본(김연경)과 국내(황연주·한송이) 리그에서 미모를 인정받았던 이들은 기량 또한 물이 올랐다. 세계선수권에서 중국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으면서 중국전 15연패의 아픔을 씻어낸 주역들이기도 하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금메달을 따지 못했던 한국 여자배구의 금빛 스파이크가 기대되는 이유다. 펜싱의 남현희(29) 역시 ‘얼짱 스포츠 스타’로 장기 집권 중이다. 실력이야 두 말 하면 잔소리. 아시아권에서는 이미 그녀를 따라올 자가 없다.
배드민턴의 ‘윙크 왕자’ 이용대. [스포츠동아 DB]
배드민턴의 ‘윙크 왕자’ 이용대. [스포츠동아 DB]

○이용대, 박태환, 김요한…. 훈남들도 간다!

‘꽃보다 아름다운’건 여자 선수들 뿐만이 아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훈남’들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선봉장은 물론 배드민턴의 이용대(22). 이미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한 차례 여심(女心)을 낚아채 전국적인 인기를 모았다. 금메달 확정 후 카메라를 향해 윙크하는 세리머니 덕분에 ‘윙크 왕자’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연예인 이승기를 닮은 그는 남자 복식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몸짱’으로 더 잘 알려진 수영의 박태환(21) 역시 말이 필요 없는 온 국민의 스타. ‘국민 남동생’에서 ‘국민 연인’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그는 빨갛게 염색한 헤어스타일로 아시아 전역의 눈을 사로잡을 채비를 갖췄다. 남자 축구의 주장 구자철(21)과 남자 배구의 김요한(25)도 서글서글한 눈매와 시원한 외모가 돋보이는 훈남들이다.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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